대채굴시대, 효율적인 채굴을 위한 오버클럭 설정 (with.애프터버너)

이더리움 채굴 채산성은 그래픽카드의 vram 대역폭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vram 용량이 크면 클수록, 클럭이 높으면 높을수록 이더리움의 채산성은 증가합니다. 물론 채산성을 늘리자고 기존 그래픽카드에 vram을 추가적으로 확장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채산성을 높이는 방법은 딱 하나, 바로 '메모리 오버클럭'을 통해 vram의 클럭을 올려주는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MSI Afterburner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이러한 vram 오버클럭을 진행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물

과정

MSI Afterburner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받은 설치파일을 눌러 MSI Afterburner를 설치한 후 자신의 그래픽카드 정보가 제대로 표시되는지 확인합니다. 애프터버너 인터페이스 상에서 여러 옵션이 표시되는데 이 중에서 설정해야 할 옵션은 아래와 같습니다.

  • 코어클럭 : 이더리움 채굴에 별 다른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전력 효율 개선을 위해 '언더클럭'을 권장합니다.
  • 메모리클럭 : 이더리움 채굴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입니다. 채산성 향상을 위해 '오버클럭'을 권장합니다.
  • 파워리미트 : 전력소모량을 줄여 채산성을 극대화 하기위해 '퍼센트를 낮춰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 팬 스피드 : 쿨링, 소음 강도에 따라 조절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옵션은 적정 수준에서 조절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과도한 오버클럭, 언더클럭은 오히려 채산성 감소 및 시스템 불안정, 나아가 그래픽카드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신과 같은 그래픽카드 사용자의 설정을 찾아보신 후 유사하게 설정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물론 그래픽카드 제조사, 모델, 메모리 제조사 등에 따라 오버클럭 포텐셜 편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세부적인 설정은 자신이 직접 조절해가면서 맞춰주셔야 합니다.

효과

2070을 사용하는 저 같은 경우 대중적인 수준에서 코어 클럭은 -150MHz 언더클럭, 메모리 클럭은 +900MHz 오버클럭, 파워리미트 67%, 팬 스피드 자동으로 설정하였습니다.

별도의 설정 후 아래와 같은 유의미한 수준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설정 전
설정 후

이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설정 전 설정 후
해시레이트 36~37mh/s 41~42mh/s
온도 60~61℃ 55~56℃
전력소모량 149~155W 124~125W

해시레이트(채산성)는 약 5mh/s 정도 상승하였으며 온도는 약 5℃ 정도가 감소하였고 전력소모량은 25W가량이 감소하였습니다. 설정을 하지 않은 상태와 비교해본다면 채산성은 늘어나고 반면 전력소모량은 감소하여 온도 역시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

장시간 컴퓨터를 켜놓아야 하는 채굴 특성을 고려했을 때 채산성(해시레이트)과 전력 모두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유의미한 수준의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채굴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반드시 애프터버너를 통해 적당한 수준의 설정을 진행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