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유럽시장 도전! 포코(Poco)!

8월 22일, 샤오미가 새로운 스마트폰 라인업을 공개하였습니다. 포코(Poco)라는 이름을 가진

이 라인업은 화웨이 아너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샤오미 산하에 있지만 기존 라인업에서는 독립된

새로운 브랜드 형태로 출시되었습니다. 또한 이와 함께 포코 시리즈의 첫 번째 스마트폰

포코-F1(Poco-F1) 역시 함께 공개되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포코-F1이 과연 어떤 스펙을 가졌는지, 가성비는 어떠한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포코의 첫 번째 스마트폰 "포코-F1"

공식 사이트에 올라온 대강적인 포코-F1의 스펙입니다. 

AP는 플래그쉽 스마트폰에나 들어갈법한 스냅드래곤 845를 기본 장착하였습니다.

이는 미국에서 출시되는 삼성 갤럭시S9, 갤럭시노트9과 동일한 AP입니다. 

또한 스냅드래곤 845의 효율적인 발열 관리를 위한 수냉 쿨링기술이 탑재되었습니다.

이전부터 고용량 배터리가 탑재되어 오래가기로 유명했던 샤오미의 스마트폰 답게

포코-F1 역시 4000mAh의 고용량 배터리가 탑재 되었습니다. 

후면 카메라는 12MP + 5MP로 구성된 듀얼카메라를 장착하였으며 전면에는 20MP의 카메라가 장착되었습니다.

인터페이스는 샤오미 제품답게 포코 역시 MIUI를 기반으로 합니다.

지문인식 잠금해제 외에도 얼굴인식 잠금해제 기능을 지원합니다.

케블라 소재로 된 Armoured Edition도 출시 될 예정입니다.

포트는 USB-C 타입을 기본으로 하며 3.5파이 이어폰 단자를 지원합니다.

가격은 가장 저렴한 6GB/64GB 모델이 20,999₹ (한화 약 335,000원)부터 시작하며

6GB/128GB 모델 23,999₹ (한화 약 382,700원), 8GB/256GB 모델 28,999₹ (한화 약 462,500원)으로

기기가 가지고 있는 스펙에 비해 믿을 수 없이 저렴한 수준의 출고가입니다.

  상세스펙(Spec)
상세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디스플레이

 6.18inch, 2246x1080, 18:7:9 비율, 403ppi, IPS LCD, 고릴라 글래스

AP

 Qualcomm Snapdragon 845 Octa-core (4x2.8 GHz Kryo 385 Gold & 4x1.8 GHz Kryo 385 Silver)

GPU

 Adreno 630

메모리

 UFS 2.1 내장메모리 / LPDDR4 SDRAM (64GB/6GB, 128GB/6GB, 256GB/8GB)

배터리

 4000mAh

카메라

 전면 20MP, 후면 12MP, 5MP 듀얼렌즈, EIS 지원, OIS 미지원

OS

 안드로이드 8.1 Oreo 기반 MIUI

네트워크

 GSM 850 / 900 / 1800 / 1900

 HSDPA 850 / 900 / 1900 / 2100

 LTE band 1(2100), 3(1800), 5(850), 7(2600), 8(900), 20(800), 38(2600), 40(2300), 41(2500)

근접통신

 Wi-Fi 802.11 a/b/g/n/ac, 블루투스 5.0, A2DP, LE, aptX HD, GPS, Radio, NFC 미지원

규격

 155.5 x 75.3 x 8.8 mm (6.12 x 2.96 x 0.35 in), 180g

기타

 USB 2.0, Type-C, 퀵차지 3.0 지원, 3.5파이 이어폰 단자, 듀얼심 지원

출고가

 6/64GB 20,999₹, 6/128GB 23,999₹, 8/256GB, 28,999₹

  장점. 따라갈 수 없는 극강의 가성비

먼저 누가뭐래도 포코-F1의 최대 장점은 가성비 입니다. 포코-F1의 출고가는 6/64GB 모델을 기준으로

20,999₹, 한화 33만원 수준입니다. 이는 국내 제조사의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보다 싼 가격 입니다.

그러나 포코-F1의 하드웨어 스펙은 스냅드래곤 845, 6GB~8GB의 램, UFS 2.1 내장메모리, 4000mAh 배터리 등

대부분의 스펙이 갤럭시S9, 갤럭시노트9, G7 등 국내 플래그쉽 모델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 입니다.

물론 이러한 국내 제조사의 플래그쉽 모델들의 출고가는 최하 80만원 후반대 부터 시작임을 고려했을 때

포코-F1은 가성비는 더욱 눈부십니다. 보급형 제품보다 싼 가격으로 플래그쉽 제품을 이용하는 수준입니다.

또한 포코-F1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845가 4G+4G 듀얼스탠바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한다면 요금제에 있어서도 극강의 가성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장점

1. 가성비(스냅드래곤 845, 램6~8GB, UFS 2.1 내장메모리, 출고가 한화 33만원~46만원) 

2. 배터리(4000mAh 고용량 배터리)

3. 듀얼심(4G+4G 듀얼스탠바이 가능)

  단점. 물론 아쉬운 점도 있기 마련

물론 아쉬운 점도 있기 마련입니다. 먼저 OIS(광학식 손떨림방지) 기능의 부재가 아쉽습니다.

지금껏 샤오미 제품들의 단점으로 꼽혀왔던 것이 카메라 성능이였기 때문에 발전을 기대했지만

포코-F1 역시 OIS가 빠졌다는 것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물론 카메라 성능에는 OIS 뿐만 아니라 센서, 렌즈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실질적인 카메라 성능은 기기가 출시된 후 실사를 봐야 알겠지만 큰 기대는 접어두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또한 NFC 기능이 빠진 것 또한 아쉬운 점으로 꼽을 만 합니다. 평소 스마트폰으로 교통카드, 간편결제 등을

이용하는 사용자는 편의성 면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USB-C 타입 단자를 탑재했지만

모양만 USB-C 타입이며 성능은 USB 2.0이기 때문에 비교적 전송속도가 느리다는 것 역시 아쉽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포코-F1의 단점은 기존 샤오미의 보급형 제품들이 갖고있던 단점과 똑같습니다.

일부 기능에서 원가절감의 흔적이 느껴진다는 것 입니다.

단점

1. OIS 미지원

2. NFC 미지원

3. 단자는 USB-C Type 그러나 성능은 USB 2.0

  국내 사용여부

먼저 국내에서 사용이 가능한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기기가 지원하는

LTE 주파수 대역과 국내 통신사가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을 확인해야 합니다.

포코-F1이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LTE BAND는 1, 3, 5, 7, 8, 9, 20, 38, 40, 41 입니다.

SKT는 BAND 1, 3, 5(주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KT가 BAND 1, 3(주력), 8을 사용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LG는 BAND 1, 5(주력), 7을 사용하지만 통화를 위한 3G망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국내에서 정발되거나 커스텀 VoLTE 패치가 적용되기 전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개인평

처음 포코-F1의 출시 소식을 접했을 때 정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이 스펙에 이 가격이 가능해?!"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수준의 말도 안되는 가성비는

국내제조사는 물론 해외제조사의 그 어느 제품도 범접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심지어 지난 5월 샤오미가 발표한 비슷한 스펙을 가진 미8(Mi8)보다도 10만원 이상 저렴합니다.

(다만 미8은 플래그쉽 라인으로써 OIS, NFC가 온전히 탑재된 제품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말도 안되는 가격에 말도 안되는 스펙을 가진 제품이 나온 것 같습니다.

또한 포코-F1을 기점으로 샤오미의 유럽시장 공략이 본격화 되면서 삼성의 고민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