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바람의나라 초보자 튜토리얼(학교) 의 변천사

서론

기나긴 바람의나라 역사 동안 초보자를 위한 튜토리얼 역시 바뀌어 왔습니다. 긴 시간에 비해 자주 바뀌진 않았지만 바뀔때엔 크게 변경되는 것이 특징인 초보 튜토리얼을 구할 수 있는 자료 한도 내에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추억을 되새기며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비스 초기

서비스 초기 시절인 99년 이전까지 튜토리얼은 초보 학교라는 별도의 장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자료가 남아있지 않아 파악하기 어렵지만 1997년 당시 공식홈페이지의 설명에 의하면 간단한 게임 플레이방법에 대해 알려주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이 시기 두루마리류의 초보자 튜토리얼 아이템으로 레벨업을 시켜주거나 금전을 주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1999년 혹은 2000년 ~ 2002년 4월

흔히 우리가 기억하는 초보자 튜토리얼이라 하면 이 시기 부터라 생각됩니다. 말하기도우미의방 → 사냥도우미의방 → 똘똘이도우미의방 → 률의방 순서를 거치게 됩니다. 당시 률의방은 낙랑의방과 같은 역할을 하던 장소입니다.

2002년 4월 ~ 2004년 11월 2일

2002년 4월 초보자 튜토리얼이 한번 격동을 겪게됩니다. 과거의 초보자 튜토리얼과 비교해서 보다 다양한 지식을 알려주며 과정도 전반적으로 복잡해졌습니다. 초보말하기의길 → 초보사냥의길 → 초보상점(푸줏간,대장간,주막 등) → 주몽의길 → 똘똘이도우미의방 → 낙랑의방 순서로 진행되며 과거 연두색남자갑주, 여자갑주를 지급해주던 것과 달리 초보자용남자갑주, 여자갑주를 지급합니다. 또한 최종 단계의 NPC 률이 낙랑으로 변경되면서 률의 방 역시 낙랑의 방으로 변경되었습니다.

2004년 11월 2일 ~ 2012년 12월 13일

2004년 11월 2일, 패치를 통해 2년간 유지해오던 기존 초보자 튜토리얼이 크게 변화하게 됩니다. 5레벨 이전의 튜토리얼 과정을 대폭 간소화하여 마지막 과정이었던 낙랑의방만 남게 되었으며 낙랑의방 이후 낙랑의 두루마리를 지급하여 퀘스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변화하였습니다. 낙랑의 두루마리는 5레벨 이후 직업을 갖게되면 직업길드NPC 이름의 두루마리로 연결되었습니다. 또한 튜토리얼 과정에서 지급하는 아이템 역시 소폭 변경되었는데 초보자용남자갑주, 여자갑주 → 초심자용남자/여자갑주, 목도 → 초심자의목도로 각각 변경되었습니다. (초심자의목도는 수년 후 다시 목도를 주게끔 패치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초심자의귀마개 반지, 방패를 지급하도록 변경되었으며 두루마리를 통해 퀘스트를 깨면 금전을 지급해주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두루마리 형태의 튜토리얼은 처음부터 몇 가지 문제점을 갖고있었는데 우선 두루마리가 레벨에 적절치 못한 몬스터 처치 퀘스트를 내주는 문제점과 패치 이후 모든 직업두루마리가 18단계부턴 미구현 상태였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은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추가적인 패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끝내 미완성 컨텐츠로 남게 되었습니다.

2012년 12월 13일 ~ 현재

2012년 12월 13일, 천명 업데이트를 통해 초보자 튜토리얼이 대폭 개편되었습니다. 이 패치를 통해 초보자는 영웅의길/기존의 두루마리 튜토리얼 둘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웅의길을 선택하게 되면 보다 체계적인 튜토리얼 시스템을 통해 99레벨 까지 달성할 수 있습니다. 그 간의 튜토리얼들이 저레벨 구간의 기본적인 시스템 설명에만 충실했다면 영웅의길은 초보자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게임에 적응이 될 때 까지 가이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튜토리얼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