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S는 무엇인가요?

인터넷 상에서 접속가능한 모든 웹 페이지는 고유의 IP주소를 갖고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경우 223.130.195.200 이라는 IP 주소를 가지고 있고 브라우저 주소 창에 이를 입력하면 흔히 아는 네이버의 메인화면으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숫자로만 구성된 IP주소를 일일이 기억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대부분은 www.naver.com이라는 도메인 주소를 이용하여 접속하게 되는데 DNS(Domain Name System)는 이러한 도메인 주소를 IP주소로 변환 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DNS 변경이 필요한 경우

일반적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별도의 DNS를 설정할 필요없이 가입한 통신사(SKT, KT, LG 등) 고유의 DNS를 이미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별도의 설정을 하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됩니다. 다만 넷플릭스, 유튜브 등 서버가 해외에 위치한 서비스들의 경우 종종 연결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적합한 DNS로 변경한다면 개선 될 수 있습니다.

DNS 변경방법

DNS는 별도의 프로그램 필요없이 매우 간단하게 변경이 가능합니다.

우선 제어판에 들어간 후 네트워크 및 인터넷 > 네트워크 상태 및 작업 보기로 진입합니다.

이더넷을 클릭하여 이더넷 상태 창으로 접속합니다.

속성을 누릅니다.

인터넷 프로토콜 버전4(TCP/IPv4)의 속성으로 진입합니다.

다음 DNS 서버 주소 사용을 체크 한 후 빈 칸에 원하는 DNS 서버 주소를 입력합니다. 수 많은 DNS 서버가 존재하지만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구글과 클라우드플레어의 DNS입니다.

SK Broadband
기본 설정 DNS 서버 : 210.220.163.82
보조 DNS 서버 : 219.250.36.130

KT
기본 설정 DNS 서버 : 168.126.63.1
보조 DNS 서버 : 168.126.63.2

LG U+
기본 설정 DNS 서버 : 164.124.101.2
보조 DNS 서버 : 203.248.252.2

Google DNS
기본 설정 DNS 서버 : 8.8.8.8
보조 DNS 서버 : 8.8.8.4

Cloudflare DNS
기본 설정 DNS 서버 : 1.1.1.1
보조 DNS 서버 : 1.0.0.1

변경하기 전에 잠깐, DNS 변경이 무조건적인 답은 아닙니다.

그러나 속도개선을 위해 무조건적으로 DNS를 변경하는 것은 정답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DNS 변경으로 인해 멀쩡히 이용하던 국내 서비스들의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DNS 서버를 선택하기 전 어느 곳이 가장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 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데 이 또한 별도의 프로그램없이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win+r을 눌러 실행 창을 띄운 후 cmd를 입력하고 확인을 눌러줍니다.

명령 프롬프트 창이 뜨면 아래의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tracert dns ip

tracert 명령어는 라우팅 경로 및 지연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명령어입니다. 이를 통해 어느 dns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빠른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우선 구글 DNS (8.8.8.8)를 확인해보니 총 10개의 라우터 장비를 거치며 초반에는 1~2ms 사이의 빠른 핑을 보이지만 7번 장비부터는 32~35ms로 지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타 DNS와 속도 비교를 위해 간단하게 1번~10번 지연시간을 모두 합치니 총 138ms가 나옵니다.

다음은 클라우드플레어 DNS (1.1.1.1)입니다. 총 11개의 라우터 장비를 거치며 일정하게 1~6ms 사이의 빠른 핑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1번~11번 지연시간을 모두 합치니 총 31ms가 나옵니다.

다음은 기본적인 SK Broadband DNS입니다. 총 8개의 라우터 장비를 거치며 1~8ms 사이의 빠른 핑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번~8번 지연시간을 모두 합치니 총 18ms가 나옵니다. 지연시간이 낮을수록 빠른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SKB > Cloudflare > Google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몇년 간 반드시 해외 DNS를 사용해야 한다는 등의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앞선 결과가 보여주듯 DNS 변경이 꼭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는 자신이 가입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ISP)의 DNS가 가장 빠른 속도를 보여주기 때문에 반드시 DNS가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DNS를 변경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