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CPU I7-6400T 에 대한 모든 것!
화제의 I7-6400T CPU 리뷰 |
지금은 시간이 꽤 지나 잊혀져가고 있지만 지난 2016년 4월 쯤
일부 하드웨어 사이트들을 기점으로 CPU 하나가 엄청난 돌풍을 일으켰었는데요.
그 주인공은 다름아니라 바로 "I7-6400T" 라는 CPU 입니다.
이 글에선 인텔의 6세대 프로세서 스카이레이크의 일반적인 CPU와 큰 차이가 없어보이는
I7-6400T CPU가 화제가 된 계기와 함께 어떠한 이유에서 화제가 됬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I7-6400T의 정체는? |
I7-6400T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선 정체가 무엇인가에 대해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 앞서서 I7-6400T는 유통되지 않는 비공식(비정품) CPU이며 AS가 불가함을 먼저 알아두셔야 합니다.
인텔의 공식홈페이지 그 어디에도 I7-6400T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상 보이는 I7-6700T는 데스크톱용으로 쓰이는 저전력 버전 CPU이며 6400T와 무관합니다.)
그렇다면 인텔 홈페이지에 정보 조차 찾을 수 없는 6400T의 정체가 무엇일까요?
AMD의 차세대 CPU일까요?, 혹은 제 3 제조사가 비밀리에 개발한 비밀병기 일까요?
정답은 "인텔이 시제품을 내놓기 전 테스트용으로 일부 연구소 등에 제공하는 ES(Engineering Sample) 제품" 입니다.
소위 ES라고 불리며 정식명칭은 엔지니어링 샘플로써 인텔이 정식적인 제품 발매 전 테스트를 목적으로
일부 연구소 등에 제공하는 CPU입니다.
유통경로는? |
ES 제품은 원칙상으로는 "판매, 재판매를 위한 CPU가 아니다" 라는 점 입니다.
인텔에서는 ES 제품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Intel® 엔지니어링 샘플 프로세서(" Intel® ES 프로세서"), Intel® 자격 증명 샘플 프로세서라고도 하는 생산 전 프로세서 Intel® 대여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ODM(original Device Manufacturer), 및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 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제품 설계 주기에서 사용.
이러한 프로세서반적으로 고객의 시제품 평가 및 테스트 용도로 사용되며 프로덕션 프로세서에는 포함되지 않는 추가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Intel® ES 프로세서에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적용됩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인텔과 계약되어 직접 제공한 연구소 등의 기관에서만 사용해야하며 유통을 위한 CPU가 아니기 때문에
정식적인 인텔의 사후조치는 불가능한 부분이라는 내용입니다.
이러한 내용으로 보았을 때 I7-6400T는 인텔의 원칙에 따르면 유통이 되서는 안되는 CPU 였음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에 의해
비공식적으로 유통된 CPU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도대체 어디서부터 유통된 것일까요?
정답은 바로 없는것 빼고 다 있다는 그 곳 "중국" 입니다. 정확하게는 중국의 오픈마켓 "타오바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타오바오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옥션, 11번가, G마켓 등의 오픈마켓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물론 중국의 인구수가 엄청나게 많듯 타오바오의 이용자, 거래량, 물량 역시 어마어마 합니다.
그러던 16년 초 타오바오에는 I7-6400T 라는 이름을 가진 CPU들이 어마어마하게 유통되기 시작했습니다.
판매자는 해당 CPU가 6세대(스카이레이크) I7의 ES제품임을 밝히면서 CPU 정보를 알 수 있는 CPU-Z 프로그램의 캡처본을
업로드 했는데요. 여기서 I7-6400T 라는 이름이 붙게 됩니다.
(현재는 CPU-Z에서 6400T가 아닌 0000으로 출력됩니다.)
정식유통 제품이 아니였던 해당 CPU를 CPU-Z로 확인 했을 때 CPU-Z가 명칭을 정상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I7 6400T 라는 이름을 출력해 낸 것이 이 ES 제품을 I7-6400T 라는 별명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CPU 뒤에 붙는 T는 데스크톱용 저전력모델을 의미하는 것으로 베어본 PC등에 사용되는 CPU입니다.
I5-6400T나 I7-6700T 두 제품이 공식적으로 유통되는 제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I7-6400T라는 ES 제품이 I7-6700T의 ES 모델이 아니였나 추정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I7-6400T는 1.6GHz, 2.2GHz, 2.6GHz의 기본클럭을 가졌지만 I7-6700T는 2.8GHz의 기본클럭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6400T가 타오바오에서 유통되자마자 한국에서 각광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소식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16년 4월경이였고 엔지니어링 샘플에 대한 불안감, 오버클럭 여부 미확인, 중국 구매제품에 대한 불신 등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열풍이 불게된 것은 16년 5월부터로 보고 있습니다.
왜 열풍이 불었을까? |
사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싸고 성능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즉 가성비가 좋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인텔의 CPU 라인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셀러론 - 2코어 2쓰레드
펜티엄 - 2코어 2쓰레드 (7세대 카비레이크부터 2코어 4쓰레드)
I3 - 2코어 4쓰레드 (약 10~15만원 수준)
I5 - 4코어 4쓰레드 (약 22~26만원 수준)
I7 - 4코어 8쓰레드 (약 35~40만원 수준)
익스트림라인 - 6코어 12쓰레드 이상
(흔히 인텔의 CPU라인업을 비교할 때 쓰는 짤로써 정확하진 않지만 이렇게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이 중 I7-6400T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I7의 라인과 동일한 형태의 4코어 8쓰레드 ES CPU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능상으로는 35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I7 라인업과 견줄 수 있는 수준의 CPU인데
가격은 놀랍게도 I3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타오바오에서는 530위안~750위안 사이의 가격이 평균적으로 책정되어 있었는데 이를 한화로 책정할 시
9만원~13만원 정도의 가격입니다. 중국에서 직배송이 불가하기 때문에 배송대행지 이용비용을 포함하더라도
최대 15만원이 넘지 않는 수준에서 I7급의 CPU를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열풍의 가장 주된 이유였습니다.
I7-6700(K)와의 차이점은? |
정식 제품인 I7-6700(K)와는 몇 가지 차이를 보이는데요.
가장 먼저 외관상의 차이를 보시면 다음과 같습니다.
좌측부터 6400T(1.6GHz), 6700, 6700K 입니다.
여기서도 자세히 보시면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6400T의 경우 다른 CPU와 달리 히트스프레더(은색철판) 위에 별도로
마킹된 제품 명칭이 없습니다. 일련번호와 클럭, 생산주차만 표기되어 있을 뿐 입니다. 이는 거의 대부분의 ES제품들이 갖고
있는 공통적인 특징이기도 합니다. 정식적인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제품정보가 없는 것 입니다.
또한 이런 외관적인 특징 외에도 클럭 등 성능상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성능상의 특징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6400T(1.6) |
6400T(2.2) |
6400T(2.6) |
6700 |
6700K |
|
기본클럭 |
1.6 |
2.2 |
2.6 |
3.4 |
4.0 |
터보부스트클럭 |
2.0 |
2.4 |
3.4 |
4.0 |
4.2 |
SGX지원여부 |
X |
X |
X |
O |
O |
배수락해제 |
X |
X |
O |
X |
O |
(6400T의 경우 종류가 꽤 여러가지가 있지만 주로 사용되는 3가지 종류에 대해서만 기입하였습니다.)
표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6400T의 경우 6700(K)와 비교했을 때 기본 클럭이 상당히 낮은 특징을 갖고있습니다.
따라서 낮은 클럭으로 인해 다중코어를 사용하지 않는 일반적인 사용에서의 체감 성능은
일반적인 동세대 I3, 펜티엄보다 낮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1.6GHz, 2.2GHz의 모델은 배수락(오버클럭제한) 해제가 되지 않은
CPU여서 일반적인 Z보드를 이용한 오버클럭은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왜 쓰는건가요? |
클럭도 낮은데다가 오버클럭 역시 지원되지않기 때문에 한계가 명확해보입니다.
하지만, 6400T는 의외의 부분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있는 것이 밝혀지며 급부상하게 되었는데
바로 BCLK 오버클럭 입니다.
일반적으로 CPU의 클럭은 100MHz(베이스클럭) X 배수로 정해집니다.
여기서 40배수면 100MHz(베이스클럭) X 40으로 계산되어 4.0GHz의 클럭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텔의 일반적인 CPU는 이 배수를 마음대로 변경하지 못하도록 배수락이라는 조치를 취합니다.
배수락이 해제된 CPU는 K라는 명칭을 뒤에 붙여 6700K 이런식으로 명칭을 붙이며 일반적인 CPU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배수락이 걸린 CPU를 오버클럭 하는 방법도 존재하는데 이것이 바로 BCLK(Base Clock) 오버클럭 입니다.
BCLK 오버클럭은 CPU의 배수를 조정하는 것이 아닌 베이스클럭을 조정하는 오버클럭입니다.
예를 들어 기본클럭이 2.2인 CPU는 100MHz X 22배수로 이루어지는데 이를 180MHz X 22배수로 변경시 4.0GHz으로
사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배수락이 해제되지 않은 6400T 역시 BCLK 오버클럭을 통해 최대 3.6GHz ~ 4.2GHz 까지의
오버클럭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6700(K)와 비교했을 때 비슷한 성능을 낼 수 있게 됩니다.
*다만 BCLK 오버클럭은 배수오버클럭보다 단점이 큽니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gigglehd.com/zbxe/index.php?mid=hdforum&document_srl=9151520
어디서 구매해야 하나요? |
사실 16년 10월까지만 해도 타오바오를 통해 구매하는 것이 가장 가성비면에서 최고였으나
CPU가 ES제품으로 한정된 수량인 만큼 물량이 바닥나면서 가격이 상당히 올라갔습니다.
과거 1.6GHz 제품이 약 530위안 2.2GHz 제품이 약 730위안 수준이였지만 현재는
1.6GHz 제품이 750위안, 2.2GHz제품이 950위안 정도로 이미 가성비면에선 상당히 메리트가 사라졌습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구매는 차라리 중고거래로 검증된 수율을 구매하시는게 차라리 낫다고 생각됩니다.
어떤걸 구매해야 할까? |
여러 종류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6400T를 구분짓는 기준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 스테핑 (생산시기)
두 번째, 생산주차
세 번째, 기본 클럭
이 세 가지를 잘 참고하셔야 후회없는 구매를 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기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스테핑이란 CPU가 시제품이 되기 전 단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편합니다.
통상적으로 A0, Q0 이런식으로 이름이 붙여지며 나중에 나온 버전일수록 시제품과 근접한 완성도를 갖고있습니다.
이 후 QS 단계를 거쳐 시제품으로써 유통되기 시작하는 구조입니다.
참고로 6400T는 A0 버전과 Q0 버전 두 개로 구분되어져 있습니다.
이 사진에서 보시면 Revision에 Q0이라고 표시된 것이 보이실텐데요. 이것이 해당 CPU의 스테핑입니다.
두 번째, 생산 주차는 CPU 겉면 히트스프레더 부분에 표시된 것으로 해당 CPU가 언제 생산된지 알려주는 것으로
ES CPU뿐만 아니라 모든 CPU에 L527 이런 식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첫 번째 알파벳은 생산 국가, 두번 째 숫자는 생산년도, 세 번째와 네 번째 숫자는 생산주차를 의미합니다.
즉 위의 사진을 기준으로 L(말레이시아) 5(2015년) 27(27주차)를 의미하는 것 입니다.
6400T에서는 크게 L451, L452와 L501로 나뉘는데 가장 최근에 생산된 L501의 수율이 통상적으로 좋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평균적인 수치이며 특정 주차라고 수율이 무조건 좋다거나 안좋다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제가 사용하는 CPU도 L501보다 L452의 수율이 훨씬 좋습니다.
세 번째, 기본클럭은 CPU가 갖고있는 기본클럭을 의미하는 것으로 CPU 히트스프레더 위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사진에 보시면 QHQJ 1.60은 해당 CPU의 기본클럭이 1.6GHz라는 의미입니다.
6400T의 경우 크게 3가지 종류가 있는데, 1.6GHz, 2.2GHz, 2.6GHz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다른 종류도 있으나 이는 밑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위에서 본 기준을 토대로 6400T의 종류를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위의 세 개는 A0, 밑의 세 개는 Q0 스테핑 기준입니다. 클럭과 주차별로 4글자의 일련번호가 있습니다.
또한 각 특징이 있는데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A0 스테핑
QH8F - 기본클럭 2.2GHz / Z170보드에서만 사용가능(?)
QH8G - 기본클럭 2.2GHz
QH73 - 기본클럭 2.3GHz
2. Q0 스테핑
QHQJ - 기본클럭 1.6GHz
QHQG - 기본클럭 2.2GHz
QHQF - 기본클럭 2.6GHz / 배수락해제로 일반적인 오버클럭 사용가능
이 중 가장 설정방법, 정보, 사용자가 많은 것은 Q0 스테핑인 QHQJ와 QHQG 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두 종류 중 하나를 구매하길 권하는 바입니다.
특히 A0 스테핑의 CPU는 스카이레이크 초기 스테핑으로써 Q0 스테핑에 비해 안정성이 많이 떨어지며
수율이 잘 나오지않아 Q0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며 내장그래픽 사용불가, 램 듀얼채널 구성불가 등 잔버그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타오바오나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가격이 싸게 형성되어 있는데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고 구매할 시
많은 리스크가 뒤따르기 때문에 A0 스테핑 제품은 구매를 권하지 않습니다.
또한 나는 3.6GHz로 오버클럭해서 가볍게 쓸 목적이라 상관없다. 해도 국내에서 A0 스테핑 구매를 하신 분 중에
3.2GHz 이상으로 오버클럭 하신 분을 못봤기 때문에 지양하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Q0 스테핑 중 유일하게 배수락이 풀려있는 QHQF는 다른 ES CPU에 비해 가격이 비쌉니다. (1100위안 정도)
이 과정에서 이미 가성비는 물건너가며 보드 역시 오버클럭을 위해 비싼 Z보드를 구매해야되기 때문에
가격부담이 상승 합니다. 또한 6400T 국민오버라는 3.6Ghz까지 오버클럭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져있고 3.4GHz까지가
한계치로 알려져있습니다.
따라서 본 글의 작성자는 QHQJ와 QHQG 둘 중 하나를 구매하시길 적극 권장하는 바 입니다.
(주차는 L501이 가장 수율 좋은게 많다곤 하지만 순전히 뽑기운이라서 어느 주차를 가셔도 운 좋은 사람은 고수율
운 안좋은 사람은 뿔딱을 경험하게 됩니다.)
오버클럭을 위한 다른 준비물은? |
Z보드라고 불리는 고가의 보드를 필요로 합니다. 아수스의 Z170보드는 종류에 따라 30만원을 호가하기도 하니
상당한 부담이 따를 수 뿐이 없습니다. 원래 쓰시던 시스템에서 이미 고가의 Z보드를 사용중이시면 그대로 사용하시면 되나
새로 시스템을 맞추는 사람에겐 CPU보다 비싼 메인보드는 부담이 될 수 뿐이 없습니다.
따라서 Z보드의 대안으로는 애즈락의 B150M PRO4/Hyper 라는 보드를 추천드리는 바 입니다.
B보드는 통상적으로 오버클럭이 지원되지 않으나 연구소라 불리는 애즈락에서 출시한 이 보드는
non-K CPU의 BCLK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메인보드입니다. 가격도 Z보드의 절반정도에 해당하는 9~10만원 사이입니다.
또한 해당 보드의 바이오스를 수정하여 6400T의 오버클럭을 쉽게 만들어주는 개조바이오스도 있어 설정이 편합니다.
다만, 4.0GHz 이상 높은 클럭으로 실사용 하실분 이라면 아수스나 애즈락의 Z170 보드를 적극 권장합니다.
B150M PRO4/Hyper는 다른 Z170보드보다 전압관리 측면이나 전원부에서 많이 밀리기 때문에 높은 클럭에서 사용하실
분에게는 적합치 않습니다.
또한 6400T는 ES제품이기 때문에 기본 인텔쿨러를 제공하지 않을 뿐더러 오버클럭시 생기는 발열은 기본쿨러로는 감당하기
힘드므로 사제쿨러를 장착하시는 걸 적극 권장합니다. 쿨러의 선택은 케이스 호환성,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겜맥스 400이나 트리니티 쿨러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 램은 가능하면 삼성램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튜닝램들의 경우 램오버를 잘 먹지 않지만
삼성램의 경우 3000 까지 아주 잘 먹기 때문에 가능하면 삼성램을 추천드립니다.
(요즘 램값이 많이 올라 부담되긴 합니다.)
기타 나머지 부품들은 취향껏 맞춰주시면 됩니다.
성능과 한계 |
I7 6700은 기본클럭 3.4GHz, 터보부스트 4.0GHz의 성능을 갖습니다.
이는 6400T를 4.0GHz로 오버클럭시 거의 완벽하게 동일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다만 6700K는 기본클럭 4.0GHz, 터보부스트 4.2GHz로 기본 클럭이 높으며 대부분이
오버클럭을 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한 단계 상위의 CPU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를 벤치마크상으로 숫자로 비교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I7 6700은 823점이라는 점수를 기록하며 6400T@3.6GHz는 788점을 기록합니다.
여기서 6400T의 클럭을 끌어올려 4.0GHz로 오버클럭하게 되면 최고 864점을 기록합니다.
결과적으로 6700K>6700=6400T 라는 성능을 보여주는 셈입니다.
물론 6400T가 좋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사용하기 위해선 정품 CPU보다 많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합니다.
공정상 문제, 유통상 문제로 내장그래픽이 사망하거나, 듀얼채널이 인식되지 않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하여도
인텔의 공식적인 AS를 받을 수 없습니다. CPU 같은 경우 대부분의 고장=사망으로 판정받기 때문에 사설수리도
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엔지니어링 샘플이기 때문에 잘 쓰다가도 언제 돌연사 할 지 모르는 리스크 역시 존재합니다.
(사실 이미 한국에서 사용된지 6-7개월여가 지났는데 돌연사한 경우는 과전압으로 인해 죽은 경우, 뚜따시 기판 훼손으로
죽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안심해도 될 것 같긴합니다.)
총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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