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소문만 무성하던 스타크래프트1의 리마스터링 소식이 3월 26일 드디어 블리자드에 의해 공식발표되었습니다.


오늘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아이러브 스타" 이벤트에서는 블리자드 대표 마이클 모하임이 직접 행사에 참여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직접 스타크래프트 : 브루드워의 리마스터 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사진을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서 중점적인 부분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해상도의 변화 VGA (640x480) -> 4K UHD (3840x2160)


2. 해상도 변화에 따른 유닛 및 건물, 오브젝트, 일러스트 업데이트


3. 고음질 오디오 (기존 음악유지)


4. Fish(피쉬)서버의 공식서버화


5. 관전자 모드 추가와 데이터 세이브, 호환성개선



이 항목에서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부분은 1번 해상도의 변화와 2번 유닛 및 건물, 오브젝트 일러스트 업데이트라고 


생각됩니다. 블리자드에서도 이러한 유저의 기대감을 파악하여 이번 행사에서 플레이영상을 일부 공개하였습니다. 


플레이 영상에서는 유닛이나 건물뿐만 아니라, 지형, 그리고 전반적인 인터페이스도 어느정도 개선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여 기존보다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리마스터 그래픽차이를 보다 알기 쉽게 같은 상황의 리마스터 전 후 모습을 비교해보았습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그래픽이 깔끔해진 것이 눈에 띕니다.


그래픽 변화에 발맞춰 유닛의 일러스트 역시 위와 같이 새로운 그래픽으로 단장하는 모습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스타크래프트1의 대표적인 사설서버였던 Fish(피쉬)서버가 정식적인 게이트웨이 서버로써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Fish 서버 역시 리마스터된 스타크래프트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번 리마스터 발표에서 블리자드가 중점적으로 말한 것은 "원작 그대로의 재구성" 으로써


스타크래프트1이 가지고 있는 모든 특징과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하되 호환성과 편의성을 개선하는 패치입니다.


따라서 최신 운영체제에서 발생하던 호환성 문제 등은 해결되지만 밸런스 패치 등의 시스템패치는 없으며


기존의 스타크래프트1과 리마스터 스타크래프트1 유저들간에도 플레이가 가능하고 게임중에도 기존 그래픽과 


리마스터 그래픽을 선택하여 언제든 바꿀 수 있습니다.


* 기존의 유즈맵도 동일하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EUD 맵들은 영향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외에도 관전모드의 추가, 클라우드 저장을 통한 게임 데이터세이브 등의 편의성 컨텐츠 추가, 근거리 플레이 지원와 함께 


과거 메모리 부족으로 발키리의 미사일이 발사되지 않던 버그가 수정되는 등의 변화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얼마 전 스타크래프트1이 홈페이지에서 판매중지가 되면서 가격정책에도 변화가 있는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는데 이는 오늘 행사를 통해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기존 스타크래프트1은 다음 주에 진행될 1.18 패치에서 모든 


사람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끔 변경 될 예정입니다.


다만 스타크래프트1 리마스터는 당장 출시되는 것이 아닌 올해 여름 출시될 예정이며 스타크래프트1 내에서 DLC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기 때문에 추가구매가 필요하며 최소 권장사양은 기존 스타크래프트1 보다는 높은 수준으로써 "하스스톤"이 


요구하는 최소사양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리마스터 소식에 많은 스타크래프트 유저들이 기대감을 보내는 한편 발매 20년이 가까워지는 게임에 대한 


사후지원을 아끼지 않는 블리자드의 운영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게임사들이 가장 본받아야 할 부분이


아닐까 생각하며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